[종합] 터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2천 명대로 낮아지며 변곡점 돌아서나

코로나19 확진자 11만 넘은 터키, 완치자 수가 확진자 수보다 연이어 높이 나와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4.27 21:40
  • 수정 2020.05.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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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에서 코로나-19 어제의 확진자 수가 2,357명으로 지난 20일 내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터키 보건부 파흐레틴 코자 장관은 26일 그의 트위터에서 "어제 검사자 30,177명 가운데 2,357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망자는 99명, 완치자는 3,558명이다"고 밝혔다. 

터키 코로나-19 집계 결과는 검사자 889,742명, 확진자 110,130명, 사망자 2,805명, 중환자 1,776명, 삽관 환자 883명, 완치자 29,140명이다. 사망률 2.5%, 완치률 26.5%, 발생률 1,306%이다. 

터키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는 듯 하다. 확진자 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고 완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는 25일(2,861명), 26일(2,357명)으로 이틀째 2천 명대로 줄었고, 완치자는 24일 3,246명, 25일 3,845명, 26일 3,558명으로 3천 명을 연이어 넘고 있다.

지금까지 터키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터키의 코로나-19 사태는 확진자와 사망자의 상승 곡선이 꺽이지 않았다. 방역 당국과 정부의 코로나-19 지역 감염에 대한 강경책을 펼침에도 수치가 줄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변곡점을 돌아선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이번 주가 확진자 수치가 2천 명대를 유지하고 그 이하로 내려간다면 터키의 코로나-19 사태는 좀 더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24시간 운영 중인 터키 코로나-19 콜센터에서 당국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당국은 이곳에서 하루 4만 건 신고 접수 처리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사진 Milliyet>
7일 24시간 운영 중인 터키 코로나-19 콜센터에서 당국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당국은 이곳에서 하루 4만 건 신고 접수 처리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사진 Milliyet>

터키 정부는 지난 23일부터 시작된 이슬람 종교절인 라마단 금식기도 첫 날부터 4일 동안 외출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이슬람의 대표적 종교절인 라마단 금식기도 기간에도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강경책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감염자 숫자가 감소하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 터키는 이번 30일 동안 이어지는 라마단 기간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7일 밀리예트지에 의하면 터키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은 4일 외출 금지령이 마치는대로 또 다시 3일 외출 금지령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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