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터키 코로나-19 대응, 31개 2일 동안 도시 전면 외출 금지 발령

20세 이하와 60세 이상 외출 금지 이후 일정 지역 외출 금지는 이번이 처음
하루 확진자 4,747명 최고치, 사망자 누계 1천 명 넘어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4.11 12:46
  • 수정 2020.05.0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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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에서 코로나-19 대응으로 31개 도시에서 전면 외출 금지가 발령됐다. 

10일 사바지는 터키 내무부는 10일 23:00-12일 24:00 동안 31개 도시 내 외출 금지 발령문을 해당 시도에 송부했다고 전했다. 

이번 통행 금지에 해당되는 도시는 아다나, 앙카라, 안턀랴, 아이든, 발륵케시르, 부르사, 데니즐리, 디야르바크르, 에르주룸, 에스키쉐히르, 가지안텦, 하타이, 이스탄불, 이즈밀, 카흐라만마라쉬, 카이세리, 코자엘리, 콘야, 말라티야, 마니사, 마르딘, 메르신, 무을라, 오르두, 사카랴, 삼순, 샨르우르파, 테킬다흐, 트라브존, 반, 종굴닥이다. 

터키가 10일 24:00 이후 전면 외출 금지가 발령되고 한 아파트 단지 주변이 비어져 있다. <사진 Milliyet>
터키가 10일 24:00 이후 전면 외출 금지가 발령되고 한 아파트 단지 주변이 비어져 있다. <사진 Milliyet>

내무부는 이번 외출 금지 위반시 3,186TL(한화 약 90만원)와 2개월에서 1년 동안 외출 금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터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로 20세 이하와 60세 이상의 외출 금지를 시행했으나 전 연령층 대상으로 외출 금지를 발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나머지 50개 주에 한해서도 외출 자제 요청을 하고, '집에 머물라(EVDE KAL)'에 모든 국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터키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31개 주에서 이번 주말은 길거리에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터키 보건부 파흐레틴 코자 장관은 10일 그의 트위터에서 "어제 검사자 30,864명 가운데 4,747명에게 양성 반응이 나왔다. 98명 사망하고 281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터키 코로나-19 집계 결과는 검사자 307,210명, 확진자 47,029명, 사망자 1,006명, 중환자 1,667명, 삽관 환자 1,062명, 완치자 2,423명이다. 비율로는 사망률 2.1%, 완치률 5.2%, 발생률 558%이다. 

터키는 어제 확진자가 4,747명으로 지금까지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지난 주 하루 확진자 3천 명 대에서 금주 들어 4천 명 대로 늘어난 이후 매일 갱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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