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터키 코로나-19 최대 도시 이스탄불, 확진자도 최다 8,852명

이스탄불 시장, '확진자, 사망자 최다 거리에 나오지 말라' 경고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4.02 15:18
  • 수정 2020.05.0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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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 코로나-19 확진자 15,,679명으로 급증하는 가운데 이스탄불 확진자가 8,852명으로 나왔다.

터키 보건부 페흐레틴 코자 장관은 어제 1일 그의 트위터에서 "지금까지 확진자는 15,679명이고, 39개 주의 확진자 가운데 이스탄불이 8,852명로 최다로 전체 확진자의 60%에 해당하고 사망자도 117명으로 최다"라고 밝혔다. 

이스탄불 에크렘 이맘오울루 시장은 "이스탄불에서는 터키 보건부보다 먼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감염 주의를 요한다고 해왔다. 이스탄불이 터키 최대 도시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이 크게 우려된다. 현재 이스탄불이 터키 전체의 60%를 차지한다. 최소한 더 늦기 전에 이스탄불에 대해 특별 조치 결정이 필요하다. "거리로 나오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스탄불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Milliyet>
이스탄불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 Milliyet>

이스탄불시 관계자는 "여전히 거리를 나와 활보하는 시민들이 있다. 전날에도 펜딕과 말테페 구의 중심가에 사람들이 다니는 것에 당국은 더 긴장한다"고 전했다. 이스탄불의 공식 인구는 15,519,267명, 행정 구역은 5,343km2로 서울 면적(605.2km2) 약 9배 정도이고 39개의 관할 구로 구성되어 있다. 지역이 넓다 보니 지역 감염에 더 많이 노출된 대도시이다. 

터키의 최대 도시 이스탄불이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감염 예방에 대한 당국의 대응 조치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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