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217명, 한국 다음으로 급증 만 명 육박

전국 81개 주, 지방간 이동 항공, 철도, 고속버스, 승용차 통제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3.30 12:25
  • 수정 2020.05.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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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 보건부 페흐레틴 코자 장관은 29일 그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9,982명 검사하여 1,815명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23명의 사망자가 추가되어 지금까지 확진자는 9,217명, 사망자는 131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터키의 코로나-19 누적 결과는, 검사 수 65,446명으로 확진자 9,217명, 사망자 131명, 중환자 568명, 삽관 환자 394명, 완치자 105명, 사망률은 1.4%이다. 한국(9,583명) 이어 13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되었다. 중환자의 숫자로 보아 곧 만 명이 넘을 추세이다. 그러나 터키의 경우 누적 검사 수가 확진자 발생 수에 매우 많은 것으로 나온다. 한국의 경우 지금까지 394,141명 검사 받은 것에 비해 터키는 65,446명 가운데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터키가 아직 하루 검사 수가 만 명이 안되는 것으로 보아 진단 키트 확보와 검사 체제가 더 요구되는 실정이다. 

늘 사람들로 복잡하던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이 다니는 사람이 없어 한적하다. <사진 Milliyet>
늘 사람들로 복잡하던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이 다니는 사람이 없어 한적하다. <사진 Milliyet>

터키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교통 통제가 시행되었다. 교통부는 도시 간 고속버스, 항공, 기차 노선을 통제하고 이동시 관할 주청 허가를 요한다고 전했다. 또한 터키항공(THY)은 이스탄불-앙카라와 일부 대도시 노선만 운행하고, 이스탄불 사비하굑첸(이스탄불 내 아시아 대륙쪽) 공항을 28일 20:00부터 잠정 폐쇄, 전국 전철, 고속철도 노선 등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터키의 코로나-19 사태가 급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보건 당국과 국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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