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402명, 사망자 108명 급증

첫 확진자 발생 17일 만에 세계 14번째, 모든 국제 항공 운항 중단, 30개 대도시 지방 간 이동 통제 시작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3.29 15:49
  • 수정 2020.05.0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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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의 코로바-19 사망자 108명, 확진자 7,402명으로 급증했다. 

터키 보건부 페흐레틴 코자 장관은 오늘 28일 발표에서 "어제 7,641명을 검사해서 그 가운데 양성 반응을 보인 1,704명이 추가되어 확진자는 7,402명, 사망자도 16명이 늘어 108명으로 올라갔다"고 밝혔다. 

터키 코로나-19 관련 집계표로 검사자, 확진자, 사망자, 완치자, 중환자 순으로 나와 있다. 노란색(확진자), 붉은색(사망자) <사진 SOZCU>
터키 코로나-19 관련 집계표로 검사자, 확진자, 사망자, 완치자, 중환자 순으로 나와 있다. 노란색(확진자), 붉은색(사망자) <사진 SOZCU>

터키의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종합해보면, 지금까지 검사한 숫자는 55,464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 7,402명, 사망자 108명, 완치자 70명, 삼관 환자 가운데 중환자실 입원자 445명, 사망률 1.5%로 집계된다. 중환자 숫자로 보아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터키의 코로나-19 확진자,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은 "국내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지금보다 더 심각한 조치가 취해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7개 조항은 다음과 같다.

1) 30개 대도시간 이동시 관할 주 허가 2) 사설 기관 최소 인원만 근무 가능 3) 대중교통 이용시 승객간 거리 유지 4) 주말 공원 사용 불가 5) 군인 14일 격리 조치에 따른 입영 통보 6) 국제선 항공 운항 중지 7) 81개주 펜데믹 위원회 설치 운영

* 해당 30개 대도시 : 이스탄불, 앙카라, 코자엘리, 부르사, 테킬다으, 아다나, 안탈랴, 아이든, 발글케시르, 데니즐리, 디얄바크르, 에르주름, 에스키셰히르, 가지안텦, 하타이, 이즈밀, 카하라만마라쉬, 카리세리, 콘야, 말리티야, 마니사, 마르딘, 메르신, 무울라, 오르두, 사카랴, 삼순, 샨르우르파, 트라브존, 반 (터키 내 주요 30개 도시)

또한 터키항공(THY)은 28일부터 81개 주 모든 국내선 항공권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다고 전했다.

터키는 81개주 학교 휴교령 4월 30일까지 연장, 30개 도시 지방간 이동 통제, 공공 시실 폐쇄, 외출 규제와 65세 이상 외출 금지,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기 등 초강경 대응을 펼치며 코로나-19 사태에 맞서고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 수로 보면 미국(1번째/123,750명), 이탈리아(2번째/92,472명)에 이어 한국(11번째/9,583명), 벨기에(12번째/9,134명), 오스트리아(13번째/8,271명) 다음으로 터키(14번째/7,402명)의 순으로 이어진다. 터키의 코로나-19 상황은 17일 만에 세계 14번째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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