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동부, 눈사태로 39명 사망, 53명 부상, 3명 실종

동부 지역, 반에서 연이은 눈사태 여전히 실종자 수색 중

  • Editor. 박광희 취재팀장
  • 입력 2020.02.07 15:40
  • 수정 2020.05.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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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박광희 취재팀장] 터키의 반-바흐체사라이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지금까지 39명이 숨졌다. 

지난 5일 오후 7시 경 터키 동부 반-바흐체사라이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전복된 미니버스 승객 2명에 대한 구조작업 과정 중에 연이은 눈사태로 구조대원들 모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번째 일어난 눈사태로 구조 현장에 투입된 군인들을 포함하여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로써 이번 눈사태 사고로 목숨을 잃은 수가 39명에 이르렀다. 

터키 동부, 반에서 대규모의 눈사태 가운데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BBC TURK>
터키 동부, 반에서 대규모의 눈사태 가운데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BBC TURK>

처음 사고는 5일 오후 5시 무렵에 눈사태에 의해 전복된 미니버스 탑승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시작되었다. 전복된 미니버스에서 5명이 사망하고 6명이 구조되었으나 미니버스에 묻힌 2명을 구조하는데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2차 구조 작업에 투여되었던 치안대, 구조대원, 시민들은 낮 12시 쯤에 밀어닥힌 눈사태에 묻히고 말았다. 눈 속에 묻힌 사람들 가운데 30명은 구조되었으나 33명은 목숨을 잃었고 53명이 부상당했다. 

터키 동부 지역 반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가운데 재난 당국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BBC TURK>
터키 동부 지역 반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가운데 재난 당국과 구조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BBC TURK>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이들은 소위 1명, 전문 구조대원 10명, 치안군 11명, 경비대원 8명, 소방대원 3명, 도로공사 소속 2명, 투르크셀 기지국 1명 등이 포함되었고 대부분이 군인들이다. 5일과 6일 대규모로 일어났던 눈사태는 모두 39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재난당국은 아직 3명이 눈사태로 실종되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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