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지난 해 대비, 2019년 상반기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검거율 증가 추세

발생 232건(55%) 증가, 검거인원 410명(94%) 증가
연령대별로는 40~50(64%)대가 주류, 성별로는 남성의 피해가 다소 많았다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19.07.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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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기혁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수사과(총경 김동혁)에서는 ’19년 6월말 기준 도내 보이스피싱 범죄는 661건이 발생하여 지난 해 429건과 대비하여 232건(54%)이 증가하였고, 피해액은 96억원으로 지난 해 보다 51.2억원(114%)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검거건수 또한 올해 732건을 검거하여 지난 해 354건보다 378건(107%)이 증가하였고, 검거인원도 84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436명과 비교하여 410명(94%)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유형을 보면, 금년에도 지난 해와 같이 기관사칭형(13%)에 비해 대출사기형(87%) 범죄 피해가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40~50(64%)대가 주류를 이루었고, 그 뒤를 이어 20~30대(15%), 60대 이상(14%) 순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성의 피해가 다소 많았다. 

이와 같은 범죄 증가에 따라,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1월 28일 전국 최초로 보이스피싱 수사대 중심의 전문수사체제를 구축하여 일선 발생사건을 수사대에서 직접 수사하도록 하는 한편, 즉응성이 요구되는 대면편취·침입절도형 사건에 대해서는 발생관서 책임수사를 원칙으로 하되 광역적 대응이 필요한 경우에는 보이스피싱 수사대와 합동수사 체제를 구축했다.

또한, 범죄가 국제화·조직화 되고 통신·IT기술의 발달로 범죄수법이 날로 지능적으로 진화하고 있어, 이러한 지능적 범죄에 대응하기 위하여 최근 국외범죄 거점수사를 위한 중국 길림성 공안청과의 수사교류 및 SK텔레콤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범죄정보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앞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강원지방경찰청에서는 하반기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 1.부터 9. 30.까지 보이스피싱 범죄 특별단속과 예방홍보 기간으로 설정하여 발생은 줄이고 검거는 늘리는 투-트랙 전략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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