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헨의 벽을 넘지 못한 하노이 정상회담

트럼프 '회담장을 박차고 나온 것은 아니다'
폼페이 '향후 계속 협상 진행할 것' 발언으로 희망의 불씨 여전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19.02.28 16:45
  • 수정 2019.02.28 1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클 코헨 변호사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클 코헨 변호사

[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미 하원에서 열린 마이클 코헨 증언의 벽을 넘지 못하고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마무리 하지 못했다.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제제완화를 원했고, 트럼프는 코헨의 증언이 부담된 가운데 제제완화를 먼저 할 수 없는 코너로 몰렸다.

특히 미국의 많은 언론과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의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이 큰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란 비판과 발목잡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마이클 코헨 하원 증언은 향후 미국 내 정치일정을 감안한다면 트럼프에게 상당한 부담을 줬을 것이다.

트럼프에게는 하노이 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한국시간 기준) 미 하원에서 코헨의 증언이 악재 중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폼페이 장관이 향후 협상을 계속 진행할 것이란 발언을 했으며, 트럼프가 회담장을 박차고 나온 것이 아니라, 외교적인 절차를 거쳐 회담장을 나왔다는 것을 강조해 북한과 끊임없이 협상을 진행하고 정상회담이 또 가능하다는 것을 암시했다.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4 THE NEWS.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