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심기 건드리면 당 윤리위 제소

건희사랑 팬클럽회장 강신업 변호사, 유승민 전 의원 당 윤리위에 제소
반복되는 거짓 해명이 더 큰 거짓 해명으로 연결...얼떨결에 공격당한 민주당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2.09.26 18:51
  • 수정 2022.09.30 0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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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건희사랑' 팬클럽회장을 맡았던 강신업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비판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국회의원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건희사랑 팬클럽 전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게시 글
건희사랑 팬클럽 전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게시 글

강신업 변호사는 “유승민 전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이를 기정사실로 해 거짓말을 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느니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음해했다”고 밝히며, “이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윤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고 민주당과 MBC의 가짜뉴스 음해공작에 동조한 해당 행위”라고 주장했다.

건희사랑 전 팬클럽 회장 강신업 변호사 페북 게시 내용
건희사랑 전 팬클럽 회장 강신업 변호사 페북 게시 내용

유승민 전 의원은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입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서 내놓은 거짓 해명을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6일 오후 “오늘 주가가 코스피 3%, 코스닥 5% 폭락하고, 환율은 1,431원으로 마감됐습니다. 물가와 금리는 치솟고, 주식, 부동산, 원화는 급락하는 등 중요한 가격변수들이 모두 요동치고 있습니다. (중략) 대통령이 나서서 지금의 정쟁에서 벗어나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하자는 정치적 결단을 하고 꼬인 정국을 푸는 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라며, 경제위기 속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속 거짓 해명에 의존하지 말고 정치 본업에 충실할 것을 충고했다.

강신업 변호사 게시글
강신업 변호사 게시글

한편, 김은혜 대통령실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에 나오는 국회는 미국 국회가 아닌, 한국 국회 야당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고, 26일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하는 건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의 막말 영상을 최초 보도한 MBC를 압박하는 중이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게시 글]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랍니다.

'미국의 이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xx들'이랍니다.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 의심해야 했습니다.

본인의 말이니까

대통령은 알고 있습니다.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입니다.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습니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정직이 최선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어떻게 신뢰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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