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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구지원으로 포도나무 줄기에서 인플루엔자 치료 소재 확인

기사승인 2022.08.03  09: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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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률 및 체중감소 완화, 폐 염증 감소, 염증으로 인한 면역과잉반응 감소 등을 동물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

[더뉴스=김정미 취재팀장] 경기도의 연구 지원으로 포도나무 줄기 유래 성분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치료 소재가 발견됐다.

경기도청 <사진 경기도>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바이오센터 최춘환 박사와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 최장기 박사 연구팀이 포도나무 줄기에 포함된 성분인 비티신 B(Vitisin B)의 항바이러스 효능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비티신 B(Vitisin B)는 포도류 덩굴식물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식물이 상처를 입거나 병원체의 공격을 받을 때 생성되는 항균·항산화 물질이다. 한의학에서는 포도의 과실, 씨앗, 줄기, 잎, 뿌리까지 치료를 위한 소재로 사용해왔고, 특히 줄기의 경우 항염증, 항산화 및 심혈관계 질환 예방 등의 약리 효능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된 바 있다.

연구팀은 포도나무 줄기에서 발견된 비티신 B(Vitisin B) 성분을 활용해 바이러스에 의한 사망률 및 체중감소 완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폐 염증 감소,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 상품명: 타미플루) 내성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능, 염증으로 인한 면역 과잉반응 감소 등을 동물실험을 통해 최초로 규명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도, 체리 등에 많이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 계열 화합물들은 심혈관질환과 인지능력 개선 기능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이 보고돼 왔으며 레스베라트롤 계열 화합물인 비티신 B(Vitisin B)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예방과 치료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실험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감소한 항산화 단백질인 Nrf2의 발현이 비티신B에 의해 증가됨을 확인했다.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는 환원형 글루타티온을 통해 산화적 스트레스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바이러스 감염 시 포도당-6-인산탈수소효소의 발현이 감소되지만 비티신B에 의해 증가됨을 확인했다. 추가적으로 글루타티온/글루타티온 이황화물의 비율을 확인한 결과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감염군에서 32% 정도 감소하지만 비티신비 처리에 의해 25% 정도 증가됨을 확인했다 <사진 경기도>

비티신 B(Vitisin B)와 관련된 연구성과는 국제전문학술지인 ‘악타 파마슈티카 시니카 비(Acta Pharmaceutica Sinica B)’에 7월 게재됐다.

최혜민 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기도는 메르스에서 코로나19에 이르는 다양한 바이러스 질환들이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에도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 등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항바이러스 소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의 개선과 치료를 위한 소재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도 줄기 유래 성분을 이용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소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과원 바이오센터 천연물연구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경기도는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위해 매년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2007년부터 도내 바이오·제약기업 육성 지원을 실시해 지금까지 도내 120여 개의 바이오·제약기업에 연구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했다.

김정미 취재팀장 thenews7490@gmail.com

<저작권자 © THE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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