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확진자 5천명대, 방역당국은 정부·공공기관·기업체 재택근무 권장하라!

12월1일(0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5,123명·위중증환자 723명, 역대 최다
오미크론 확산 위협 진행 중, 정부가 선제적으로 재택근무 방침(안) 제시해야

  • Editor. 김재봉 선임기자
  • 입력 2021.12.01 14:47
  • 수정 2021.12.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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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재봉 선임기자] 국회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보건복지위원회)은 1일,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5천명을 넘고 위중증 환자 역시 7백명을 넘어서면서,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도입 한 달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말했다.

이용호 국회의원 <사진 국회>
이용호 국회의원 <사진 국회>

이어 “최근 일주일 사이 일선 병원에서는 환자 폭증과 병상 부족으로 한계에 다다랐다는 호소마저 나오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나타나는 등 방역 당국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는 중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11월 방역 당국은 국내 의료체계 상 하루 확진자 5천명이 한계로, 만약 1만명에 달할 경우 의료체계 포화로 위드 코로나 중단(비상조치)을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언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고, 이미 재택치료 대상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올 것이 왔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규 확진자 확산세와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지금, 방역 당국은 사적 모임 제한에 대한 결론도 내지 못하고 특별방역대책 시행시기도 정하지 못한 채 그저 대국민 백신 접종만 권유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금 상황은 백신접종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일상 생활에서 국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방법을 적극 권유해야 한다. 가령 화상회의, 불필요한 모임 자제 등 여러 방안 중에서, 우선 재택근무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정부가 재택근무 활성화 언급을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국민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한 의사결정은 그대로 병행 추진하되, 당장 시행할 수 있는 예방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말씀드리고 활용해야 한다. 일일 확진자 5천명·오미크론 확산 위협 속에서, 방역 당국은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재택근무 활용방침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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