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스페인 상원도서관 방문

스페인 상원도서관, 1730년대 한반도 표현된 ‘조선왕국전도’ 보관
우산도와 울릉도가 모두 조선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

  • Editor. 김기혁 기자
  • 입력 2021.06.17 18:32
  • 수정 2021.06.1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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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기혁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각) 스페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마친 후, 스페인 상원도서관을 방문해 이곳에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국전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곤잘레스 도서관장은 ‘조선왕국전도’를 설명하며 “1730년대 대한민국 지도인데, 한국인들에게 가장 와닿는 기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의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당시 중국의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를 참고해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신중국지도첩’를 발간했는데, 이 곳에 독도(우산도)가 포함돼 있다 <사진 청와대>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의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당시 중국의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를 참고해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신중국지도첩’를 발간했는데, 이 곳에 독도(우산도)가 포함돼 있다 <사진 청와대>

‘조선왕국전도’는 18세기의 프랑스의 지리학자이자 지도 제작자 장 밥티스트 부르기뇽 당빌이 당시 중국의 실측지도인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를 참고해 중국과 주변 지역을 나타낸 ‘신중국지도첩’를 발간했는데, 이 곳에 포함돼 있는 것이다.

‘조선왕국전도’는 서양인이 만든 조선지도 중 현존하는 것으로는 가장 오래된 지도로 알려져 있는데, 지명은 중국어식 발음표기를 따르고 있다. 당시 독도를 지칭하는 우산도(于山島)를 천산도(千山島)로 혼동하해 ‘챤찬타오(Tchian Chan Tao)’로 표기하고 있고, 우산도와 울릉도가 모두 조선의 영토임을 명확하게 표시하고 있다.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보여주는 아주 소중한 사료라고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아주 소중한 자료를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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