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코로나19백신 예방접종률 30% 돌파!

금주 중 전 도민의 1/3 1차접종 완료 가능
75세 이상 고령층 예방접종률 증가에 따른 발생 감소추이 뚜렷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1.06.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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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6월 16일 0시 기준으로 47만 6,196명이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강원도청 <사진 The News DB>
강원도청 <사진 The News DB>

1차 접종률은 전체도민 대비 30.5%이며, 2차접종까지 완료한 도민은 7.8%인 12만 1,276명이다. 또한 1~2분기 접종동의·예약자 54만 828명 중 1차접종은 88%, 22.4%는 2차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18~59세 일반인 접종이 본격화되는 3분기 신속한 대규모 접종에 대비해 전체 위탁의료기관(약 400개) 대상으로 접종백신의 종류(AZ,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를 선택하는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국내 도입 코로나19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며 위탁의료기관을 통한 다종백신 운영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15일부터 3일간 코로나19 예방접종통합시스템을 통해 위탁의료기관의 접종백신 종류를 조사 중이며, 두 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의료기관은 백신별 접종 공간·인력·시설의 구분이 권고되고, 오접종 방지를 위해 인식표 등을 활용해 백신별 대상자를 구분하고 백신 보관·접종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예방접종의 효과도 서서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의하면 예방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75세 이상 고령층에서 확진자 발생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75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지난해 12월 5주차 인구 10만 명당 15.8명의 발생률을 보였으나, 4월 3주차(7.9명) 이후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예방접종률이 90%에 도달한 6월 2주차에는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이 2.3명으로 줄었다.

강원도의 경우에도, 지난해 12월 5주 70세이상 확진자 비율이 23%였으나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률이 82.5%에 도달한 6월 2주차에는 고령층 코로나19 발생비율이 4.7%로 감소했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3분기 국내에 도입되는 백신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대규모 접종 실시가 예정되고 있어 위탁의료기관에서는 백신 오접종 방지를 위해 백신의 보관 및 접종에 대한 사전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예방접종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연일 열명 안팎의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는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가족‧지인, 동료 등 사람 간의 접촉 및 일상생활 속 공간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며, 유행 차단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고 즉시 검사받기, 충분한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예방접종 실시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지속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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