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들의 특권, ‘불법 현수막 게첨’ 이제는 그만

“정치인들도 특권의식에 불법현수막 게첨을 그만했으면 좋겠다”
이상민 춘천시의원, 관공서에 비용지불하고 ‘보훈의달’ 현수막 공식 게첨

  • Editor. 김광현 기자
  • 입력 2021.06.15 13:00
  • 수정 2021.06.1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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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김광현 기자] 6월은 현충일과 6.25(한국전쟁)가 발생한 호국보훈의 달이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의 맞아 보훈단체와 정치인들의 현수막이 지역에 게첨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보훈단체와 정치인들의 현수막은 지자체에 승인을 받고 비용을 지불해서 공식 게첨 승인을 받은 현수막이 아니다. 대부분 길거리 적당한 곳에 불법 현수막을 게첨했다.

강원도 춘천시에 처음으로 일반시민들과 동일하게 지자체에 비용을 납부하고 승인을 받아 현수막 게첨할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보훈의 달’ 현수막을 게첨한 춘천시의원이 있다.

이상민 춘천시의원이 '보훈의 달'을 맞아 춘천시청에 비용을 지불하고 현수막 지정게시대에 현수막을 게첨했다. <사진 The NEWS 인터넷뉴스팀>
이상민 춘천시의원이 '보훈의 달'을 맞아 춘천시청에 비용을 지불하고 현수막 지정게시대에 현수막을 게첨했다. <사진 The NEWS 인터넷뉴스팀>

춘천시의회 이상민 시의원은 “정치인이라고 승인도 안 받고 현수막을 아무곳에나 게첨하면 되나요”라면서, 강원예식장 앞과 온의사거리 앞에 현수막을 먼저 게첨하고, 빈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서 두 개의 현수막을 더 게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상민 춘천시의원은 “관변단체, 지자체, 정치인들 요즘 너무 불법현수막 많고 도시미관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에도 문제가 심각합니다”라고 말하며, “정치인들도 특권의식에 불법현수막 게첨을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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